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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복귀무대 전북출신 임영철감독

"오랜만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테네올림픽 여자 핸드볼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지휘한 임영철 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이 7년만에 큰잔치에 돌아왔다.

 

지난 98년 2월 종근당의 해체로 국내 지도일선에서 물러났던 임 감독은 올 9월창단한 효명건설 사령탑으로 복귀, 17일 열린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삼척시청과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 감독으로서는 지난 '97-'98 큰잔치에서 종근당을 3위에 올려놓은 지 무려 7년만의 복귀 무대.

 

이 대회를 앞두고 임 감독은 종근당 시절 제자였던 오영란을 비롯해 이상은, 명복희, 문필희 등 국가대표 4인방을 이끌게 돼 곧바로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당당히 첫승을 신고했다.

 

임 감독은 경기후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면서도 "사실 욕심도 난다. 한국체대나종근당도 창단 첫해에 내가 우승을 시킨 적이 있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임 감독은 한국체대 창단 코치를 맡아 지난 89년 초대 핸드볼큰잔치 정상에 올랐고, 92년에는 종근당의 창단 코치를 맡아 또다시 우승컵을 가져갔었다.

 

당초 효명건설은 아테네올림픽을 마치고 9월에야 팀을 창단한 까닭에 연습 시간이 부족했고, 대표팀 멤버와 노장들이 많아 체력에도 문제점을 노출했던 것이 사실이다.

 

9월 코리안리그 4위, 10월 전국체전 3위에 머물렀던 효명건설은 이후 임 감독의지도로 광주와 무안 등지에서 40일간의 전지훈련을 거치며 비로소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임 감독은 "노장들이 많아 체력훈련보다는 흥미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고교 팀과 하루 두번씩 연습경기를 하는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30분밖에 뛰지 못하던선수들이 이제는 60분 풀타임을 뛰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당초 기대했던 관중몰이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는 잠시 표정이 굳어지지고 말았다.

 

임 감독은 "아직 기대를 하고 있다. 항상 '오늘 관중이 없으면 내일은 많이 올것이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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