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농업 생산의 한계에 도달했으며 농업 개혁을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식량난과 사회적 긴장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 전문가가 21일 밝혔다.
고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방재회의에 참석중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헨리조서랜드 팀장은 "북한에서는 수확할 수 있는 모든 땅이 경작에 이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철길, 도로변, 화분까지도 최대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농업생산 부문에서 거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하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회적 긴장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농업 생산이 지난해 호조를 보였으나 "실질적인 농업개혁 없이는더 이상 생산을 늘리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AO는 북한의 올해 가을까지 농업생산이 420만t으로, 지난 10년 간 최고 수준을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요는 이를 초과한 510만t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엔방재회의에 참석한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일본이 보류시킨 대북식량원조 25만t의 제2차분 12만5천t을 북한에 보내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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