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옥·신생볼트·영화탕·은파현대정육점 등 군산 월명동 사람들
3일 점심시간 군산시 영화동소재 음식점 흥미옥. 관내 독거노인 20여명은 이날 이 음식점에 초대됐다. 모처럼 푸짐한 음식상을 받은 것. 식사 후에는 집에서 먹을 밑반찬으로 젓갈이 제공됐고, 가까운 무료 목욕탕의 이용권도 전해졌다.
식사는 흥미옥(대표 장길만)에서, 젓갈은 관내 소재한 신생볼트(대표 문제오), 목욕권은 영화목욕탕(대표 주기준), 식사에 제공된 소고기는 은파현대정육점(대표 강명철)에서 각각 제공한 것.
이날 사랑나눔행사는 관내 업소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자리. 지난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마련된 행사다.
이들이 ‘십시일반의 사랑나눔’에 동참하게 된 것은 월명동사무소(월명동·신창동·중앙동1가·영화동·장미동)의 역할이 컸다. 올해부터 1시책사업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복지공동체사업’을 추진하면서 본격화 된 것이다. 그러나 참여 도우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개별적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해온 사람들이다. 동사무소의 공동체사업이 개별적이던 도우미들의 봉사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흥미옥과 신생볼트 등은 독거노인 식사대접과 매월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해왔던 것.
월명동 관내는 군산시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동사무소는 공동체사업으로 ‘음식나눔사업’, ‘사랑의 연탄나눔’, ‘장애인 목욕시켜기주기’, ‘쌀모아주기’, ‘사랑의 맛집 지정’등을 추진한다.
올해초 관내 음식점 30곳에 음식나눔사업 후원을 의뢰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주민자치위원들도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도우미활동에 나서고 있다. 월명동은 또 ‘우리동네 자랑스런 맛집’을 지정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업소들의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월명동 이용진총무는 “주민들이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업소들의 도움으로 사업 첫 해이지만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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