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부터 조리종사원까지 새겨 학교발전 다짐
올 개교한 익산 부송중학교(교장 이현환)가 학교 정문 입구에 교훈석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 교훈을 새긴 교훈석은 고교 동문회가 후배들을 위해 기금을 모아 세워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첫 졸업생도 배출되지 않은 공립 중학교에 교훈석이 세워진 것은 이례적인 일.
익산 부송중은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 학교 교정에서 1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훈석 제막식’을 가졌다. 높이 3.5m, 폭 1.5m 규모의 교훈석 전면에는 ‘자율과 책임, 창의적 사고, 사랑의 실천’이란 교훈이, 뒷면에는 신설 학교를 가꾼 모든 교직원들의 노력을 담기 위해 교장에서 부터 조리종사원까지 지위에 관계없이 전체 교직원들의 명단이 새겨졌다.
이날 제막된 교훈석은 정문섭 부송중 초대 학교운영위원장(43·영풍제약 전북대리점 대표)이 700여만원의 사재를 쾌척해 만들어졌다. 학교측은 “낯을 내기 위해 세운 교훈석이 아닌 만큼 학생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제막식을 갖자”는 정 위원장의 간청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 일부 학운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이현환 교장은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학교’를 교육지표로 올해 3월 개교한 부송중에 세워진 교훈석이 학생들에게 사랑과 꿈, 애교심의 발로이자 삶의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교직원들도 신설 학교를 아름다운 학교를 가꿔야 할 사명자임을 자각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자와 개척자의 정신으로, 황무지에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학교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문섭 학운위원장은 “교훈석이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갖게 하고, 교직원들의 사명감을 북돋워 부송중이 익산시내 최고의 명문 중학교로 발전하는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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