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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생 번호 키순서 여전

“행정편의 발상” “학생 배려차원” 찬반 논란

새학기를 맞아 일선 초등학교에서 키크기 순서에 따라 학생들의 자리를 배치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과 관련, ‘키작은 학생에 대한 배려’-‘행정편의’라는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일선 초등학교에 따르면 새학기를 맞아 초등 입학생은 물론 새 학년에 올라간 저학년들에 대해 자리를 배치하면서 ‘가다나’순의 출석번호와 달리 키순서대로 자리를 배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키작은 학생이 교사의 지도에 잘 따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는 주장과 ‘학교측의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는 것.

 

그나마 몇년전까지 통용됐던 ‘키크기순=출석번호를 매기는 기준’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권고에 따라 이름 가나다순대로 출석번호를 매기는 것으로 개선됐지만, ‘키크기순 자리배치’ 관행은 여전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신장의 높낮이 개념이 뚜렷하지 않아 키번호는 학생 지도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출석번호를 키순서대로 매기지 않도록 한 것은 ‘키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데 근본 취지가 있는데도, 단순히 아이들을 통제하기 쉽다는 이유로 ‘키번호’를 사실상 계속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반박 논리도 만만찮다.

 

초등에 입학한 아들을 둔 황모씨(35·여)는 “아이가 또래 친구보다 키가 작아 고민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키순서대로 맨앞줄에 앉았다”면서 “아이가 학교에서 놀림이나 받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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