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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만금방조제 관광도로화 하라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도로를 관광상품화해야 한다는 지적은 옳다. 누차 지적된 사안이다. 그 결과 바다 외해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로높임 요구가 반영됐고 1,4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 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도로높임만 반영됐지 도로여건이 소통 위주로 돼 있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방조제 정상부 도로를 시속 80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게 한다면 주정차 공간을 공급할 수 없기때문에 관광도로의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다.

 

?도로경사면 역시 기울기가 급하게 설계돼 있어 친환경 녹색수림대를 형성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그러니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쉬고 관광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도 없거니와 , 위락시설 공급도 여의치 않다.

 

이런 실정이라면 오가는 차량의 소통만을 위한 도로에 불과하다. 관광기능이 현저히 떨어질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 1,400억원을 들여 도로높임 사업을 추진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급기야 군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전주 익산 정읍 등 도내 4개 상의가 현재의 방조제 도로로는 관광상품성을 극대화할 수 없다며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연한 지적이다.

 

전북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4,300만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내놓을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별로 없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 도로(33km)가 완성되면 우리나라 4,000만 인구가 한번씩은 이 드라이브 길을 달릴 것이다. 전국적인 관광상품으로 부상할 날도 머지않은 셈이다.

 

그런데 새만금 방조제 정상부 도로가 관광도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단지 소통만을 위한 도로가 된다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할 처지에 오히려 관광도로의 기능을 차단하고 있으니 경제적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관광산업은 전망이 매우 밝다. 지난 30년간 관광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7% 이상이다. 경제성장률의 두배에 이를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 관광산업은 이제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흐름을 감안한다면 설계를 변경해서라도 새만금 방조제 정상부 도로를 관광도로화하고 관광객들의 휴식 및 편익시설도 대폭 보완해야 한다.

 

사업주체인 농림부와 농촌공사는 안전성을 크게 침해하지 않는 한 관광수요와 상품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새만금방조제 도로를 검토해야 마땅하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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