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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산항 자동차부두 확충 서둘러야

전북도의 관문인 군산항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물동량 증가세 둔화와 얕은 항로수심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지난 한해 군산항 화물처리 실적은 수출입화물 1273만톤과 연안화물 476만톤등 총1749만톤으로 전년도의 1707만톤에 비해 겨우 2% 증가하는데 그쳤다.

 

군산항이 이처럼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활발한 수출로 항만 경기에 기여하고 있는 단일품목이 자동차다. 지난해 군산항을 통해 전년 대비17%가 늘어난 총 31만대를 수출했다. 21%가 늘어난 철강재와 함께 군산항 수출의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군산항을 이용한 자동차 취급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도 전용부두가 부족해 항만 활성화를 가로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군산항의 자동차부두는 2개 선석에 연간 하역능력은 308만톤이지만 지난해의 경우 취급 물동량은 364만톤으로 물동량에 비해 하역능력이 크게 모자라는 실정이다. 하역능력이 모자라다보니 인근 철재부두를 추가로 사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부두 2개 선석도 1개 선석은 경사식 물양장을 갖추고 있어 자동차 선적때 별다른 제약이 없지만 다른 선석은 일반부두 형태로 돼있어 조수간만의 차이및 운송선박 특성상 선적시간의 제약으로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에는 현대 전주공장과 GM대우 군산공장,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등 완성차 업체가 입주해 있다. 모두 수출 위주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늘어나는 수출물량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9년 까지 단계적으로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한미 FTA타결 이후 자동차 대미수출 증가도 예상된다. 이밖에 타지역 자동차회사들이 군산항 이용을 계획하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아나 현대중공업 등의 군산 이전이 실현될 경우 자동차부두를 이용할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전북도는 군산항을 환황해권 물류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사(船社)에 인센티브 제공등 여러 시책을 펼치고 있다. 항로 유지를 위한 준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여기에 빠트려선 안될 중요한 사업이 자동차부두의 확충이다. 물동량 증가가 뻔한데도 서둘지 않는 것은 활성화를 미루는 처사에 다름아니다. 매사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다른 사업에 앞서 자동차 하역능력 증대를 위한 전용부두 확충을 서두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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