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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통문화도시 조성에 거는 기대

전주시가 구 도2청사 부지를 확보하여 한스타일 거점도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는 여러 측면에서 전주시나 전북을 위해 고무적인 일로 여겨진다.

 

그 동안 전주시는 오랜 문화적 자산을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옥보존지구를 실질적으로 재개발하고 전통 음식과 판소리 등 국악, 한지 산업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켜 왔다. 상당한 성과를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도약 단계에는 들어서지 못하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태에서 이번 구상은 기존의 노력이 결실을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옥 지구와 인접해 있는 부지를 확보하여 정부 차원의 한 스타일 진흥원을 추진할 계획은 아주 바람직하다. 이번 사업에 투자 예상액만 2조원에 달하는 점도 우리의 기대를 높여준다.

 

전주시의 구도심 활성화 문제 해결에도 전망이 밝아졌다. 앞으로 전주 전통 문화 육성 사업의 타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아야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겠으나 일단 사업의 핵심이 되는 부지가 선정되고 또 확보된 것은 좋은 출발이 이루어 졌다고 여겨도 무방할 것이다.

 

도시의 생산성도 산업과 마찬가지로 클러스터 형성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전주시의 구도심 일대가 전통 문화도시로서 클러스터를 형성한다면 전국적 혹은 국제적인 관광 도시의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 용역 안에 이런 내용이 잘 다루어져서 지자체는 물론 정부나 민간 부문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자긍심이 모든 사업의 핵심임을 환기하고자 한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는 한 어떤 훌륭한 계획도 크게 성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국악을 지역의 각급 학교에서 보급하여 전북인이라면 판소리 한 대목이나 악기 하나쯤은 웬만큼 할 정도가 된다면 전주시가 명실상부한 전통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전주시의 면모를 이번 기회에 확고히 다지고 또 실제로 전주시민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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