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주니어대회 금사냥 나선다...중3때 국가대표선발...'마의 50m벽' 깨뜨려
한국 여자 창던지기의 차세대 주역 이혜림(전북기계공고 3년)이 오는 8월 중국 계림에서 열리는 한·중·일 쥬니어종합대회서 금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 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서 52m86을 던지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혜림은 169㎝ 68㎏의 단단한 체격과 유연성, 순발력, 스피드 등 창던지기 선수로서 갖춰야할 이상적인 조건을 고루 갖춰 기술적인 면만 보완한다면 메달권 입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혜림은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평소 훈련때 55m 이상을 던지는 괴력을 과시해 가까운 시일내 여고부 한국신기록(54m55) 경신이 유력시되고 있다.
익산지원중 1학년때 최진엽 감독의 눈에 띄어 창던지기에 입문한 이혜림은 3학년때 여중생으로는 최초로 창던지기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일찌감치 육상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혜림은 지난 2004년 5월 강원도 태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블리츠배 전국중·고육상대회 창던지기 결승에서 50m33을 던져 자신이 갖고 있던 여중부 한국최고기록 47m40을 무려 2m93이나 경신하며 '마의 50m벽'을 무너뜨렸다.
이혜림의 이 기록은 한동안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육상계의 시각이다.
최근 태릉선수촌서 실시한 국가대표 체력테스트에서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체력을 갖춘 여자선수로 판명된 이혜림은 '몸이 아파 제대로 훈련을 못할 때가 가장 화가 난다'고 말할 정도로 창던지기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어 부별 한국신기록 경신 뿐 아니라 2∼3년내 장정연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신기록(60m92)마저 뛰어넘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진엽 감독은 "혜림이는 기술적인 면을 좀더 보완하는 것 외에는 어느 한 곳 흠 잡을 데 없는 선수다”며 "성격도 쾌활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어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이혜림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을 달성하고 싶다”며 "북경올림픽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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