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집 '이순(耳順)의 악몽' 펴낸 새전북신문 논설고문
이순(耳順)을 넘긴 언론인이 자신의 인생 궤적을 정리하는 칼럼집 ‘耳順의 악몽’을 출간했다.
30년 넘는 언론인 생활중 자신의 기억에 남는 글을 모아 책으로 엮어냈다.
주인공은 박준웅(62·완주 상관면) 새전북신문 논설고문.
“살아온 발자취를 한 번 뒤돌아보자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어찌 살았건 족적은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치기를 부렸습니다.”
박 고문은 게으른 탓에 미루고 미루다 둘째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큰 맘 먹고 흐트러진 원고를 모았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찾은 하객들이 식사를 마치면 곧바로 돌아가는 풍경이 마음에 걸려 내빈에게 답례품으로 자신의 칼럼집을 마련했다는 박 고문.
“부끄러움을 무릅쓴 것은 이제부터라도 좀더 나은 삶을 살아보겠다는 다짐도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이순의 연치를 넘겼으니 모든 것을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달관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만들어낸 이번 칼럼집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단순한 칼럼집을 벗어나 자전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것.
10부로 이뤄진 책에서 그는 1부를 자신의 가족에게 할애했다. 돌아가신 선친의 이야기부터 가족사의 소소한 재미까지 곁들였다.
“환갑을 넘길 즈음에 인생을 회고하는 기회를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칼럼집을 내면서 앞머리에 가족에 관한 얘기도 더했죠.”
전북일보사에 발을 들인 뒤 정치부장을 지내고 시사저널 편집부장, 새전북신문 주필에서 논설고문으로 있기까지 오랜 언론인 경륜에서 묻어나는 빼어난 글솜씨의 소유자인 그는, 천천히 수필집도 마련할 계획이다.
“게으른 탓에 이제야 겨우 책 한권을 펴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씩 노력해 조그만 에세이집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아직도 일주일에 몇 편의 글을 쓰면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는 그는 여전히 글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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