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용희 최연소·55세 이서구 최고령
19개 성상을 맞는 전북역전마라톤은 숱한 선수들이 명멸해 갔다.
김완기(정읍), 오미자(익산), 형재영(남원), 박한규(익산), 송하민(전주), 김병렬(고창) 같은 선수들이 전북역전마라톤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역전마라톤의 진정한 재미는 일부 엘리트 선수의 활약뿐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 교사, 자영업자중에서 평소 운동을 즐기던 순수 동호인들까지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이 출중한 선수는 20살 안팎의 선수들이지만 40대, 50대 선수들도 즐비하다.
연약해 보이는 여성 선수지만 가파른 고개길에서 엘리트 남성 선수들을 따돌리는 경우도 얼마든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이번 대회 화제의 출전자들은 누구일까.
남원시 이용희(남원초 6년)는 만 12세로 최연소자다.
육상을 이제 막 시작한 이 군은 5km를 16분대 후반에 주파해 웬만한 아마선수들보다는 훨씬 뛰어나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는 순창군팀의 이서구씨로 만 55세다.
덥수룩한 털이 온 얼굴에 많아 별명이 ‘털보’인 그는 최근 서울서 열린 중앙일보 마라톤 풀코스에서 마의 서브3를 달성, 지난 2005년 방구만 전 전주세무서장 이후 도내 최고령 서브 3 주자로 꼽힌다.
이서구씨와 이용희군간 나이차는 무려 43년.
강진기씨(43)는 10명의 전주시팀 선수중 유일한 아마 선수다.
마라톤 입문 3년만에 5km와 10km 부문서 도내 최강자의 위치에 오른 그는 “쟁쟁한 엘리트 선수와 어깨를 겨루며 뛴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전북역전마라톤 참가는 가슴 벅찬 일”이라고 말한다.
김제시팀의 강기상씨(42)는 순수 동호인 출신이면서도 일찌감치 서브 3를 달성한 이래 도내 아마 마라톤의 보급 확대를 위해 헌신해 온 사람으로 동호인들 사이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제시팀의 유정종(36), 주완수씨(45)도 역전마라톤 단골 멤버다.
순창팀의 남선하(25)는 줄곧 익산팀으로 뛰어왔으나 이번엔 고향인 순창으로 출전한다.
지난달 전국체전서 800m 2위를 차지했던 남선하는 웬만한 엘리트 남자 선수를 제치는 재원으로 꼽힌다.
엘리트 선수중에는 전주 송하민, 군산 서채원, 익산 나영산, 고창 강삼곤을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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