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창립 62주년 축하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이제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경제를 살려야 하며,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새로운 선진노사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노총은 그동안 노동운동의 중심으로서 국가 발전과 노동자 권익보호에 크게 공헌해 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날의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실용의 자세로 협력하고 `투쟁과 대립'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노사가 하나가 될 때 경제가 살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한국노총이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불합리한 노동운동의 관행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는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커다란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노사관계 선진화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노사 간의 자율협상은 최대한 보장하면서 법과 원칙은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다. 지난해 12월 한국노총과 맺은 정책협약을 충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선진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데 최선을다하며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기업도 투명경영으로 신뢰를 쌓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와 노사가 한 몸이 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때 우리 경제는 다시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노총의 결단이 우리 경제를 살려낼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선진 일류국가라는 시대적 과업에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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