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은 건강하다는 증거" 지난 1998년 공무원 퇴직 뒤 '제2의 인생'
"퇴직 뒤 봉사활동에 전념하면서 겪었던 일을 진솔하게 기술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습니다. 입상만을 기대했는데 뜻밖에 대상을 수상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마련한 제1회 노인자원봉사 활동사진 및 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선용하씨(71·전주시 호성동). 34년 동안 공직에 몸담다가 98년에 퇴직한 선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직장생활을 할 땐 자식키우느라, 정년을 앞두고는 암에 걸린 아내의 병간호 등으로 여유가 없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선씨가 봉사활동에서 기쁨을 찾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경력을 살려 전주시 덕진구청 민원실에서 안내 봉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부터다. 그는 "구청에서 봉사를 시작한 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자원봉사 기초·고급관리자과정을 수료하면서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복지관등에서 저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표정을 보면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봉사활동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씨는 "단순히 신체·금전적으로 돕기보다는 상대방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봉사마인드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풍선아트·레크리에이션·일반마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인·복지관·병원 등의 행사에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선씨는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있어 행복하다 전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니 병실에 누워있게 되더라도 손을 쓸 수 있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른 일로 봉사활동을 못가면 그날 하루가 찜찜하지만 봉사활동 나가는 날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많은 노인들도 이런 행복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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