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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피그말리온은 효과의 힘 - 이종욱

이종욱(한민족통일포럼 전북정읍지사 지회장)

성공적인 삷과 실패한 삷의 출발점은 어디일까? 인간처세학습이나 배움의 출발은 항상 삶의 지향점에 모아져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가면 반드시 성공에 이른다.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삶을 지향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하버드대 로버트 로젠탈 심리학과교수가 실험했던 피그말리온은 효과는 긍정적인 사고의 삶과 기대를 받았던 사람의 삶이 얼마나 성공적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37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능지수(IQ)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무작위로 20%에 대해 ?괄목할만한 학생?으로 지침해서 담임선생에게 통보했다.

 

무작위로 뽑았기 때문에 이 가운데는 진짜로 우수하지 않은 학생이 있었다. 8개월후 다시 지능지수 검사를 했다.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우수하지 않았던 학생들의 지능지수가 높아져 있었다. 그것은 오직 교사의 기대가 가져온 것이었다. 지금 지구상에서 공산주의가 사라져간다. 마르크스가 공산주의이론을 창안해 냈던 1848년에 세계적인 반응이 대단했다. 구 소련이 레닌의 혁명성공으로 공산주의 국가가 되면서 중국, 북한, 쿠바,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동독 등 세계의 반이 붉은 색의 공산주의가 됐다. 그랬던 공산주의가 어찌하여 몰락을 했던 것일까? 마르크스는 세상을 더럽고 추악하며 개조해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투쟁해서 쟁취되어야할 것이라믿었다.

 

왜 그랬을까? 자신이 너무 가난하여 굷어 죽었다. 그러다보니 세상을 어둡고 지옥이라 보았던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축복과 행복이 내려질 수 없었다. 아무리 똑똑하고 우수한 인물이라 하더라도 비관하고 어둡게보면 세상은 그렇게 되어진다. 교보문고그룹 창시자 신용호고인은 어렵게 살았던 사람이다. 그의 방에 들어가면 조선조 4대문장가중의 한분이었던 신흠(申欽 1566-1628)의 시가 병풍에 쓰여져 있다.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아름다운 노래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도다 달은 천번 이지러져도 그 따뜻함에 변함이 없고 버드나무는 100번꺾여도 새가지가 돋아나는 도다.? 강직한 신념과 초심이 굳건함이 넘쳐난다. 그러니 그의 일생이 의지와 신념이 강고함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한 그에게 시련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고 괴로움은 즐거움을 위한 전주곡일 뿐이였으리라. 그러니까 그의 성공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세계는 한국의 경제부흥을 한강변의 기적이라 칭찬한다. 1000년의 가난에 찌들렸는가하면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963회에 걸쳐 침략을 받았다. 몽고 진기스칸으로부터 200여년 간섭을 받았었고 일본으로부터 36년 지배를 받아왔다. 어디그뿐이었던가.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된6.25전쟁으로 3년동안 제2차세계대전중 소요됐던 폭탄과 총탄이 좁은 땅 한국에 모두 쏟아졌었다. 그러다보니 국토의 4할이 폐허가 됐다. 매년 4, 5월이 오면 춘궁기가 시작되어 국민의 50%가 굷주림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부흥이 됐으니 세계에서 찬탄과 칭송을 받을만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국민 전체가 피그말리온은 효과에 흠뻑 젖어드는 것이 아닐까.

 

인도의 대성인이며 시인이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던 타고르는 그의 예언시에서 ?한국은 아침의 나라이며 동방의 빛이어라. 조용한 아침의 나라, 세계의 빛이어라!? 찬사와 함께 한국의 앞날을 100년전에 예언을 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미래의 충격?의 저자 엘빈토풀러, ?단절의 시대?의 저자 피터 드러커는 한국의 역동성을 예찬했다. IT의 제국이 되어 있는 한국은 세계의 흐름을 바꿔 놓을 역동성이 넘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일본 공동주최 월드컵경기에서 보여준 4강신화와 거리응원 " 대-한-민-국"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경제대국 일본이 한국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바로 역동성 때문이었으리라.

 

/이종욱(한민족통일포럼 전북정읍지사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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