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동 주민 부지 공동매입…분양부담 줄여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조합을 결성해 주택을 짓는 조합주택이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전주지역에 기반을 둔 나리산업개발은 조합주택을 도입, 전주 평화동 2가에 491세대 분양을 위해 오는 20일 전주시 삼천동에 모델하우스 오픈한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올 도급순위 23위인 (주)엠코이다.
지역조합은 일반 재건축 조합과는 달리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지역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공동으로 용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짓는 방식으로, 조합원이 많을수록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져 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조합주택은 방식자체가 도내 처음인데다,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적체되어 있는 등 침체된 분양시장을 돌파할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공사인 엠코는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착공, 오는 2011년 입주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 당 평균 512만원.
나리산업개발 권이준 본부장은 "조합주택은 청약통장 보유 여부를 따지지 않고 재당첨 금지기간도 적용되지 않는 등 장점이 많아 경기침체가 심한 도내 주택시장에는 적합한 사업"이라면서 "사업부지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1군 시공사로 내세우고도 분양가가 저렴해 향후 시세차익을 얻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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