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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인상을 쓰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옷고름은 사뭇 복잡하다.
점점 험악해지는 분위기에 크게 바쁠 것이 없는 사람들, 구경꾼들이 몰려든다.
그들은 싸움을 말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추기기도 했다.
그리고 싸움은 대체로 고함, 삿대질, 멱살잡이로 이어지는 게 순서였다.
하지만 장터 싸움이란 구경꾼들이 서로 보기에 멋적을 정도로 싱겁게 끝이 났다.
/'옛 풍경 에세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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