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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매시장 '후끈'

전북지역 새만금 등 호재 많아…아파트·토지 매각가율 전국서 가장 높아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내 경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옥션지지가 12일 발표한 '4월중 전북지역 경매동향'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및 토지 매각가율이 각각 83.8%와 91.8%를 기록,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토지경매의 경우 전체 매각건수 237건중 47건이 감정가를 웃돌아 평균 매각가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제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임야 3만6996㎡의 경우 감정가가 2억5157만원이었지만 8억1000만원에 매각돼 322%의 매각가율을 기록했고,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답 8619㎡도 감정가 1억5514만원의 2배가 넘는 3억5000만원(226%)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부지에 편입된 지역이라는 점이 반영돼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새만금 사업과 연계된 부안군내 한 임야의 경매에는 21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아파트 경매 역시 전체 388건의 매물중 286건이 매각돼 매각률이 73.7%에 달해, 매각가율(83.8%)과 함께 16개 시·도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안군의 대림낭주골 임대아파트(397개 물건)아 군산시 경장동 오르빌 아파트가 상당부분 낙찰되면서 매각률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르빌 아파트 60㎡의 경우 감정가 6500만원보다 높은 7800만원에 낙찰됐고, 전주시 서신동의 광진아파트 60㎡도 감정가 7000만원보다 높은 7870만원에 낙찰돼 경기침체에도 소형 아파트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지지옥션 장근석 매니저는 "아파트나 토지 매각가율을 통틀어 전국 최고수준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면서 "전북지역은 새만금과 태권도공원 등 호재가 많아 경매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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