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대구·경북이 동서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의 초광역개발권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동·서 연계 내륙녹색벨트' 공동 구상안을 구체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구상은 망국적인 지역감정 문제를 해소할 뿐 아니라 양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나아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잘한 일이다. 특히 전북의 경우 국가적 프로젝트인 새만금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경부축 등 남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동서간 발전에는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다 1990년대 이후에는 수도권이 지방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어 지방과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 국토균형발전정책이 대대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오히려 격차는 더 벌어졌고, 이명박 정부 들어 이마저 외면받아 왔다.
이러한 때 전북도와 대구·경북이 손잡고 '동·서 연계 내륙녹색벨트'구상을 펼치기 위한 토론회를 무주에서 갖는 것은 여로 모로 의미가 크다할 것이다. 29일 열린 토론회에는 3개 시도 기획관리실장과 교수 및 관련 전문가, 26개 일선 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동·서 내륙 녹색벨트 구축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초석을 쌓았다.
전북발전연구원과 대경발전연구원을 중심으로 공동 구상안을 준비해 온 3개 시도는 이날 새만금- 무주- 포항간 동서 고속도로와 전주- 김천간 철도 등의 동서 연계교통망을 기반으로 양 지역 전략산업간 특화발전과 문화 관광산업 교류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그린에너지 연계 협력사업, 동서 첨단 부품소재벨트 구축사업, 산림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의 녹색성장 산업 등을 논의했다. 여기에 백두대간 호영남 상생공원 조성, 백두대간 휴양레포츠 클러스터 조성, 동서 연계 문화생태체험 트레일 조성 등의 문화관광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구상이 내실있게 추진돼 양 지역이 서로 화합하고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물류가 흐르고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면 화합과 발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정부 역시 이 대통령이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사업에 긍정적 의사를 표시했듯 좀더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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