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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도내 학생 신종플루 예방접종 시작

장수·진안, 수험생·비희망 학생은 제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10일 진안과 장수에서 시작됐다.

 

학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은 소수의 학생들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접종을 희망한 학생들은 별다른 불안감이나 동요없이 차분하게 접종에 임했다.

 

진안군보건소는 10일 진안제일고 1·2학년 111명중 97명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14명의 비접종자중 5명은 이미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접종을 희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학교는 수능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혹시 모를 부작용을 막기 위해 3학년생에 대한 접종은 수능 이후로 미뤘다.

 

진안군보건소는 또 진안중에 대한 접종에 나섰으나 학교측이 '언론의 관심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일정을 취소, 당초 예정대로 12일에 접종하기로 했다. 진안군보건소는 특수학교 및 초등학교를 우선 접종한다는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중·고등학교를 1차 대상으로 선정했다.

 

장수보건의료원은 계남초 1~3학년 29명과 수남초 1~3학년 26명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BCG 접종반응을 확인하는 날이라서 하루 일정을 앞당겼다. 계남초에서는 대상학년 전원이 접종을 받았으며 수남초에서는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은 2명이 접종에서 제외됐다. 안용윤 교장은 "필요성을 충분히 홍보했으나 부모들이 접종을 희망하지 않았다"고 들고 "백신이 부족한 때문인지 유치원 아이들을 건너뛴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만 9세 미만 아동들의 경우 3주후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1~3학년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9월 30일 현재 우리나라 환자의 56%는 학생 연령인 10~19세 연령대이며, 도내에서는 11일 전주금암초 등 22개 학교에서 7189명이 접종을 받는다. 초등학교는 18개 학교 6747명중 99.5%인 6711명, 중학교는 3개학교 377명중 87.5%인 330명, 고등학교(임실고)는 164명중 90.2%인 148명이 접종을 희망했다.

 

박경애 학교보건담당은 "타미플루 등을 먹고 회복되었라도 신종플루 확진을 받지 않은 경우는 항체형성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접종대상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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