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사설] 농산물 유통구조 재정비 필요하다

최근 열린 완주군 농민회 심포지엄에서는 농업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유통 구조 합리화를 이슈로 다양한 검토와 의견이 제시되었다.

 

농산품의 유통 문제는 오래된 널리 알려진 문제로서 반드시 해결해야 될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농민과 농업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들이 검토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로칼 푸드시스템이나 순환 농업체계의 구축 등이 그 좋은 예이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매우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도내 소비마저도 직접 충당되지 못하고 전국 수준의 집산지로 갔다가 다시 전북으로 이동되는 정도로 유통 구조의 문제가 심각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을 신속하게 또 구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협과 지자체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 아울러 농민들의 생산 협력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어떤 대안이 나오든 생산자인 농민들과 통제 센터 사이의 조직화 문제가 핵심 사항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협과 지자체는 우선 농촌 전산망을 활용하여 품목별 생산 실적을 수시로 파악하고 이를 집하하여 우선 가까운 도내 시장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실제로 전북에서 생산되는 많은 종류의 농산품들이 그 생산량이 전국 수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자가 소비를 하고 남는 소량의 생산량을 판매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제값을 받는 것이 곤란한 실정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유형이든 통제 센터가 잘 기능하여 생산 상황을 상시 파악하고 소비자와 유통 채널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이런 시스템이 더 발달하면 생산 계획과 생산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각 지역별로 전문화된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완주군 농민회가 자발적으로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한 것은 이런 관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보인다. 관계 기관들이 이 문제를 좀더 깊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1보] 새만금 신공항 건설 중단 위기 한고비 넘겼다

정치일반李 대통령 “공공기관 지방이전 효과 본격화”…전주, 글로벌 금융거점 우뚝

익산‘성수동 인사이트 투어’ 신화 백영선, 익산 온다

군산“31만건 넘는 발언 쏟아졌다”···데이터로 본 군산시의회 4년

사건·사고완주 초등학교서 불⋯인명 피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