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학위수여식…기업인 이교성·홍혜실 회장 명예 박사 학위
전주대학교(총장 이남식) 200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3일 오전 10시30분 전주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1687명, 석사 104명, 박사 14명, 명예박사 2명 등 총 1807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 이근우씨(만화애니메이션전공)을 대신해 아버지 이정수씨가 명예 졸업장을 받아 눈길을 모았다. 이 군은 사고 당일 새벽 졸업작품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졸업식에서는 이교성 (주)신흥콘크리트 회장(71)과 홍혜실 (주)마임화장품·마임건강식품 회장(53)이 각각 명예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전주 출신으로 28세에 신흥공업사를 창업한 뒤 42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콘크리트를 비롯한 토목분야에 전념, 한국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각종 특허는 물론 신기술개발로 다품종 경영혁신을 이뤄 정부로부터 품질유공산업포장, 중소기업중앙회장상 등을 수상하고 신지식인 인증도 받았다. 5억원의 로타리 장학금을 마련해 17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15억원을 지부하여 자신의 아호를 딴 '심산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79년 전주대 이전당시 토지주로서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제주도 출신인 홍회장은 1994년 기업을 설립,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숙명여대 문화재단 이사, (사)예올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2009 보건의 날 건강식품 국무총리상 수상, 2008 대한민국 화장품기업 최우수상 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본사 직원의 50% 정도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여성 임원들을 고용했다. 기업 매출액 1%를 사회에 환원하며,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전직원이 휴가를 반납하고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