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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내 공교육 강화에 신경써야

전북 교육을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온다.때늦은 감은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바로 잡으면 된다.사실 전북의 교육 여건은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하다.이농 인구 증가에 따른 농산어촌 학생수 감소와 무료급식 지원에 따른 재정 부담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이에반해 학부모들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교육비 지출도 전국 최하위인 월 15만7000원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공교육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니어서 이래저래 걱정만 안겨 준다.

 

문제는 공교육 붕괴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학교 교육만 충실히 받으면 사교육은 받을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이와 정반대다.학교 교육이 워낙 부실하기 때문이다.학생들의 학력이 신장되지 않아 세칭 말하는 일류대학 진학자 수도 타 시도에 뒤진다.예전에는 도세에 비해 교육경쟁력이 강해 학력신장은 큰 걱정이 아니었다.하지만 지금은 딴판이다.마냥 오불관언식으로 계속해서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인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들을 우대하는 인사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교육감 선거운동을 열심히 한 교직원들이 논공행상을 통해 우대 받는 풍토가 지속되는 한 교육개혁은 공념불로 끝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학진도 실력자 위주로 대폭 개편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공교육 정상화는 백년하청이 될 수 밖에 없다.시중에 널리 회자돼 있는 교육계의 병든 인사정책을 바로 잡지 않으면 개혁은 물건너 간다.

 

전북의 미래는 암울하고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공교육이 부실하고 대안 마련도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경제력이 타 시도에 비해 뒤쳐져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학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자연히 우수 교사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우수 교사 확보는 공정한 인사 평가가 이뤄질 때 가능하다.전북 교육을 개혁해 내겠다고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사자후를 열심히 토해 내지만 그 실천의지가 갸웃둥 거려진다.

 

아무튼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공교육 강화를 통해 교육개혁을 일궈낼 수 있도록 유능한 교육감을 선출하는 길 밖에 없다.각 후보들도 전북 교육을 살려 낼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수립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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