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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교육청 민원인은 봉인가

교육청은 복마전인가.썩는 냄새가 진동한다.코를 못 두를 지경이다.교육계는 그간 열악한 환경속에서 2세 교육에 열중한다하여 사정의 칼날이 닿지 않았다.감독과 감시 기능의 무풍지대였다.그러나 오랫동안 그 누구 하나 교육계에 광범위하게 퍼진 비리를 적발하지 않아 환부만 키웠다.대 수술을 않고서는 살려 낼 수 없을 지경까지 다달았다.외양만 멀쩡하지 속내를 들여다 보면 구린 냄새가 진동한다.

 

서울시 교육청 인사 비리에서 밝혀진 사실이 비단 서울만은 아니었을까란 소문이 무성하다.매관매직했다는 것은 중대 범죄다.갖다 바친 본전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리를 저질렀겠는가.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교육청을 찾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교육청의 청렴도 조사 결과 전북교육청도 금품제공 및 향응을 받았다.지역교육청 가운데는 군산교육청이 금품빈도가 가장 많았고 익산교육청이 향응을 많이 받았다.

 

교육청과 민원인 관계는 악어와 악어새 관계였다.돈 아니면 안되었다.돈 줘야 움직였다는 말 밖에 안된다.교육장으로 나가려면 얼마를 갖다 줘야 하고 교장 교감 장학사로 승진하려면 뭉칫 돈을 건네야 된다는말이 시중에 널리 유포돼 있다.오죽했으면 이명박대통령까지 나서서 교육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말했겠는가.그러나 지금 각종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사정의 칼날은 미치지 않고 있다.

 

군산교육청은 문원익씨가 5년간이나 교육장으로 재직해왔다.무슨 연유로 5년간이나 한 곳에서 교육장을 하다가 퇴직했는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바로 그 사람이 또 교육의원을 하겠다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참으로 한심할 노릇이다.금품 제공 빈도가 16번으로 대전 동부교육청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인 물이 썩는다는 말이 이를 두고 한말처럼 들린다.지금도 지역교육장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특정 예비 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줄서고 교직원까지 조직적으로 동원시켜 참석시켰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 나고 있다.

 

지금 일선 학교 교감들과 교육청간에는 5공때 하나회 같은 성격의 사조직이 얼키 설키 조직돼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전북 교육계는 대수술 밖에 살릴 방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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