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화가 지난해 챔피언 고양 대교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일화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10 WK-리그 4라운드 원정에서 대교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터진 이수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화는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서 벗어나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고, 대교는 주전들의 컨디션 난조와 골대 불운까지 겹치면서 2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일화는 전반 시작 5분 만에 최수진의 왼쪽 코너킥을 이수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뛰어들면서 헤딩으로 골을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대교는 전반 20분 배영미화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전반 40분 쁘레치냐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맞고 나오면서 좀처럼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교의 스트라이커 박희영은 후반 22분과 후반 40분 일화의 새내기 골키퍼 윤사랑과 두 차례나 독대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수원 FMC는 이날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선두 서울시청을 상대로 전가을과 손윤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선두 서울시청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전반 12분 전가을의 선제골로 앞서간 수원 FMC는 전반 인저리 타임 때 손윤희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서울시청은 후반 8분 박초롱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또 인천 현대제철은 부산 상무를 4-1로 물리치고 2위로 점프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5분 박명화의 선제골로 앞세갔지만 전반 30분 상무의 윤영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31분 상무의 반영경이 자책골을 넣으면서 뜻밖의 행운을 얻은 상무는 후반 20분 이세은이 쐐기골을 넣고 후반 종료직전 정혜인이 마무리골을 장식하면서 골 잔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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