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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FA컵 32강전서 전주대 5-0 대파

젊음의 패기만으로 프로의 노련함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현대는 2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대에 5대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FA컵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당초 프로와 대학팀 간 대결로 김빠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에는 팽팽했다. 양팀은 공수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양팀 균형은 전반 9분 깨졌다. 이처럼 깨진 균형은 급격히 전북에게 기울었다. 전북 임상협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볼을 빼앗은 뒤 단독 드리블로 전주대 골망을 갈랐다. 만회를 위한 전주대의 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실력이 부족했다.

 

전반 29분 이정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전북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43분 전북 서정진에게 한골을 더 내주며, 2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전주대는 김동혁을 빼고 좌준협을 경기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6분 전주대 현정석이 태클 과정에서 파울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여기에 전북의 공격력이 더욱 살아나면서 잇달아 실점했다. 전북은 전주대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후반 8분과 10분 임상협과 심우연이 골망을 갈랐다.

 

결승골을 기록한 임상협은 후반 27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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