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프여제를 노리는 위성미(21.나이키골프)와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치열한 선두경쟁이 사흘째 이어졌다.
위성미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 고전한 가운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이 사이 미야자토 아이는 2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6타로 위성미를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는 미야자토, 2라운드는 위성미, 3라운드는 다시 미야자토가 선두를 올라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위성미는 14번홀(파3) 버디로 2언더파를 만들어 무난히 선두자리를 지키는 듯 했지만 15번홀과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자리를 내줬다.
위성미와 함께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공동 2위(12언더파 207타)에 자리해 미야자토, 위성미, 린시컴이 4라운드에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최나연(23.SK텔레콤)도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11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최나연은 선두와 격차가 2타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오초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로 6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초아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3년여 동안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넘겨 줄수도 있다.
세계랭킹 2위 신지애(22.미래에셋)는 일본여자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이번 주말 성적에 따라 1위로 오를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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