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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전하지 않으면 시작도 없다 - 국중하

국중하(우신산업 회장)

 

 

김연아는 어릴 때부터 올림픽을 목표로 도전했고 그 꿈을 현실로 이끌어냈다. 이렇게 '꿈을 갖고 도전해야 뜻을 이룰 수 있다.' 어떤 꿈이든,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마음을 움직여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꿈을 가진 사람은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세워 도전하게 된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불가능할수록 도전할 가치가 높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따르지만 그 과정과 결과를 생각하면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도전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가고 있다. 거친 바다에 목숨 건 탐험가들에 의해 신대륙이 발견되었고, 새로운 지도가 그려져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고 정주영 회장은 강한신념과 도전정신으로 현대조선소 건설당시 도면만 들고 외국에 나가 차관을 얻어왔다,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가리키며 우리조상들은 오래전부터 선박건조 기술이 뛰어남을 자랑하며 선박을 건조해달라는 주문을 맡아 지금의 현대중공업을 탄생시켰다.

 

"길이 없으면 찾아라, 찾아도 없으면 만들어라.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자세와 도전정신으로 경부고속도로, 현대자동차, 울산조선소, 서산 물막이 공사를 새로운 공법으로 마무리했다.

 

고 이병철 회장은 73세 고령에도 돈 먹는 하마로 불렸던 반도체사업에 도전했다.

 

1983년 64 KD램과 연이은 투자비만 6,500억 원, 삼성전자 총매출액과 총자산의 두 배 가까운 돈이다. 잘못되면 평생 일군 그룹이 통째로 날아 갈수도 있는 모험 이었지만, 기업가의 도전정신이 살아있어 미래를 내다보고 도전했던 것이다. 결과는 20조원이 넘는 매출과 수조원의 이익을 내며 나라경제를 이끌고 있다.

 

그같은 도전자들을 보면서 전라북도는 새만금개발의 목표를 더 높고 크게 잡아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중심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새만금과 연계한 군산, 김제, 부안, 인접한 정읍, 익산을 묶고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장항 서천군 일부를 흡수 통합하여야 한다.

 

전주-군산간 자동차도로를 2배로 증설해야 하는 등 고속화추진은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김제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시작해야 하고, 전주, 완주, 임실까지 통합하여야 한다.

 

전주는 경전철을 유치하여, 새만금과 부안, 군산을 편리하고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고, 컨벤션 센터, 연구소, 고급호텔 등을 새로 증설하여 세계부자들의 놀이터가 되어, 그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 전북은 세계제일의 관광경쟁력을 자랑하는 스위스와 같이 안전하고 깨끗하고 경치좋은 관광보고를 지니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장점을 경제력으로 바꿔야한다. 교육문화, 볼거리, 먹거리, 쉬어갈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철도항만, 항공도로, 광활한 녹지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할 때이다.

 

중화학공업정책으로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등을 일구고, 특히 20년 전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해 오늘의 정보기술(IT) 강국이 되었듯이, 전라북도는 2, 30년 뒤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 정책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 7월1일 민선5기 출범하는 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여 임기 내에 새만금 광역권 개발에 합의해야 할 것이다. 통합 협약서를 만들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외자유치에 올인해야 할 것 이다. 정부와 소통하는 쌍발통으로 힘을 모아 공약을 끌어내고, 중앙정부로부터 새만금 광역권을 인정받아, 전라북도를 포함한 5+3광역개발권역으로 전북의 입지를 다져야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시작도 없다.

 

/국중하(우신산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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