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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성 선물 거부 도교육청 '홀가분한 추석'

도교육청 A과장은 요즘 업무와 관련자가 집으로 택배 선물을 보낼 때마다 무작정 반송을 하고 있다. 근무지를 옮겨 이사를 했다는 게 반송 사유다. 선물을 보낸 사람의 정을 무시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는 하지만 요즘 교육청의 분위기가 이와 같다는 게 A과장의 설명이다.

 

A과장은 "김승환 교육감 취임 뒤 청렴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원체 크다보니 작은 선물이라도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분위기가 확산돼 있다"며 "선물을 받지 않아 좀 허전하기는 하지만 반대로 챙겨야 할 일도 없어져 훨씬 홀가분한 명절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 취임 뒤 맞는 첫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도교육청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무리 작은 선물도 의미가 없는 것은 없다"는 김 교육감의 지론에 따라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도 크게 줄었다.

 

교육청 감사담당부서도 명절기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최근 교육청 청사 앞에 '명절 기간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을 내걸어 선물 등 전달의 여지를 막고, 3개 감찰반을 조직해 각 지역 교육지원청을 돌며 근무기강, 금품수수, 대가성 선물 전달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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