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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개편·차기 회장 선출·간부 직원 충원' 전북 체육계 후끈

연말이 다가오면서 도내 체육계 안팎이 기구개편이나 차기 회장 선출, 간부직원 충원 등 소위 3대현안 문제로 인해 뜨거운 논쟁을 예고한다.

 

도 체육회는 내년 1월께 이사회나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새 임원진을 선출해야 할 상황이다.

 

각 가맹경기단체 회장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 바뀌지 않겠지만 체육회 부회장이나 이사, 감사 등은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가 바뀌지 않고 연임했기 때문에 단순한 보강 수준의 인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으나 막판에 가면 새로 판을 짜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많다.

 

민선 5기가 새롭게 출범한데 이어 체육계 안팎에서도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어떤 형태로든 새 임원진을 뽑아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체육계 안팎에서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고 있으나, 종전의 경우 매우 치열한 경합이 있었던 점에 비추어 당장 12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인선과 관련해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직무대행 체제인 도 생활체육회장을 누구로 선임할 것인지도 큰 관심사다.

 

현재로선 김완주 지사가 회장으로 컴백할 것인지, 이동호 회장 직무대행이 정식으로 선출 절차를 밟아 회장을 맡게 될지, 아니면 박승한 전 부회장 등 제3의 인물이 회장에 선출될지 여부가 계속해서 논란거리다.

 

일부 생활체육인들은 "12월중 지사의 회장직 컴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민감한 문제여서 서로 노골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나 사적인 자리에서는 가장 관심사가 되는 사안의 하나가 바로 도 생활체육회장 선임 건이다.

 

세번째는 도 체육회 사무차장과 생활체육회 운영부장 보강 문제다.

 

지난 17일 체육회관 현지에서 열린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위원장 배승철)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현재 공석중인 체육회 사무차장과 생활체육회 운영부장 문제에 대해 연말까지 해결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기류가 다소 변하는 분위기다.

 

장기적으로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사무처끼리의 통합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에서 꼭 이 시점에서 간부직원을 충원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된 때문이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결정된게 아무것도 없고, 인사 문제는 도 체육회나 생활체육회에서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으나 당장 보강 인사가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간부 직원이 결원인 상태가 규정에 맞지 않는다면 규정을 바꾸면 되지, 굳이 규정에 맞추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전형적인 위인설관으로 타당성이 결여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 이 사안은 도의회의 자존심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여서 전북도가 앞장서서 "된다""안된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들 3개 사안 모두 12월 내내 체육계 안팎에서 논란을 거듭하며 최적의 해법을 찾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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