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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못지 않은 '연습리그'

넥센 제외한 7개구단 내달부터 39경기 치러

프로야구 각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즐겨 차리는 일본에서는 다음 달부터 리그를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가 줄이어 펼쳐진다.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몸을 푸는 넥센을 제외한 7개 구단은 2월 12일부터 3월 초까지 모두 49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일본 프로팀과 경기가 25차례로 가장 많고 국내 팀들과 경기가 22차례, 일본 독립리그 팀과 경기가 두 차례다.

 

연습경기는 오키나와, 미야자키, 가고시마, 고치 등지에서 열린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 앞서 실전감각을 조율하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최근 들어 미니리그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구단은 일본 프로야구 2군 팀들과 경기를 하곤 했지만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이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내면서 이제는 정예 요원들과 경기가 더 많다.

 

이번 25차례 연습경기 가운데도 2군 팀과 경기는 5경기밖에 없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이런 맥락에서 오키나와, 가고시마, 미야자키 등지에 밀집한 한국과 일본 구단의 스프링캠프 리그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KBO는 두 프로야구 기구가 전지훈련 기간에 리그를 운영한다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여러 팀과 안정적으로 실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오키나와에는 챔피언 SK와 삼성, LG, 한화가 포진하고 가고시마에는 롯데,미야자키에는 두산이 자리를 잡으며 KIA는 미야자키와 가고시마를 오가기로 했다.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삼성과 오릭스의 경기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이 나오기 때문에 연습경기 같지 않은 빅매치로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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