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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무주군 바이애슬론팀 초대 감독 김호엽 씨

"전북 출신 우수 선수 체계적 육성 기반 마련"

"아시아권에서 상위권 진입해 우리나라에도 우수한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30일 창단된 무주군청 남자 바이애슬론팀의 초대 감독에 선임된 김호엽씨(40)는 "감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우리선수 3명 모두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차 목표를 선수 전원의 국가대표 선발이라고 밝힌 김 감독은 "그 다음에는 전국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아시아 무대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 무대 도전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는 세계 수준과의 차이에 대해"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국내 수준은 매주 연약하다. 유럽쪽으로는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지원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엄청나다"고 들고 "다만 앞으로 우리 선수들도 유럽처럼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면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정부나 대기업에서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평창군청과 포천시, 전남연맹 등 3개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어 그는 도내에서 발굴된 우수 선수들이 진로가 불확실해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 했다. 그는 "그래서 이번 무주군청의 바이애슬론팀 창단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올 2월까지 무주 안성고 바이애슬론 코치를 맡았다.

 

그는"그동안은 지역에서 길러진 우수한 선수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진학이나 실업팀 진출을 위해 타 시도로 빠져 나갔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무주군청의 팀 창단은 우수한 선수들의 타 시도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전북에서 발굴한 우수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단식 행사의 바쁜 와중에도 그의 머릿속에는 향후 운영계획이 꽉 짜여져 있었다.

 

향후 선수단 운영을 묻는 질문에 그는 "먼저 4월에는 장비 구입을 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런 다음에는 훈련계획을 세우고, 추가적으로 훈련지를 물색하는 등 올 겨울까지는 사격전술 및 기술 습득훈련에 치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체력을 위한 산악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는 등 자신이 짜 놓은 스케줄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끝으로 그는"앞으로 전국적으로 바이애슬론팀이 많이 생겨서 젊은 우리 선수들이 포부를 갖고 열심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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