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품목 2배 이상 고가 판매
전주지역 잡곡가격이 대부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품목은 2배 이상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최근 2차례에 걸쳐 잡곡을 판매하고 있는 전주지역 22개소(백화점 1, 대형마트 4, SSM 7, 일반마트 7, 잡곡전문점 3)를 대상으로 현미, 콩(서리태), 팥(적두), 찹쌀, 찰보리, 흑미, 기장, 혼합곡 등 8개 품목의 업태별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전 품목에서 가장 비싸고 잡곡전문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콩의 경우 업태별 평균가격은 1만9343원이며 잡곡전문점이 1만23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SM은 잡곡전문점보다 2.1배 비싼 2만6110원으로 가장 고가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찹쌀가격도 SSM이 잡곡전문점(3600원)보다 2.0배 비싼 7311원이며 팥 또한 잡곡전문점(9000원)에 비해 SSM이 2.4배 비싼 2만1533원에 판매하는 등 잡곡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가격도 비교해보면 백화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흑미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품목 중 백화점이 6개 품목(현미, 팥, 찹쌀, 찰보리, 기장, 혼합곡)에서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곡물 가격 상승으로 라면, 과자, 빵 등의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며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밀, 콩, 옥수수 등의 재배 증대 등을 통해 곡물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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