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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인상고 NIE부의 학생활동

▲ 인상고등학교 NIE부의 학생활동

 

1.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속담이 생긴 이유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서술하세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속담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말이 되기도 한다. 내 경우를 보아도 학교 다니는 데 들어가는 돈, 멋 부리는 데 들어가는 돈, 친구들 만나느라 쓰는 용돈을 비롯하여 앞으로 들어갈 대학 등록금 뿐만 아니라 시시때때로 끼쳐드리는 걱정 들을 생각하면 부모님에겐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 그저 자식 키우는 보람으로 살아가시겠지만.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가 자식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내가 자식을 키울 때까지는. 아니 그런 나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

 

/ 2학년 김재우

 

부모님께서는 꿈과 청춘을 내게 쏟아부으셨다. 만일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마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청춘을 만끽하셨을 것이다. 난 어떻게 보면 부모님께 큰 죄인이다. 나 하나로 인해 흘리신 두 분을 생각하면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제는 나로 인해 행복해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싶다./2학년 문경원

 

2. 아버지와 연작으로 댓글 달기

 

아버지: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지만 자식은 언제나 내게 남아있는 것이다.

 

나: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도 재물보다는 자식을 우선시 했나봐요.

 

아버지:'지식이 없는 재물은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는 말을 네가 주의깊게 새겼으면 좋겠다. 가끔 일확천금이나 고소득 직종을 원하는데 난 네가 돈 보다는 너의 삶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았으면 한다.

 

나: 아버지께서도 제가 돈 많이 벌기 만을 바라시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 뜻을 알게 돼 너무 기뻐요. /2학년 김재우

 

아버지: 난 네게 재물도 지식도 줄 수 없는데….

 

나: 전 아버지의 노력하시는 모습과 부지런함, 그리고 책임감을 배우고 있어요.

 

아버지: 감격이다.

 

나: 아버지같은 아버지가 될께요.

 

/2학년 문경원

 

3. 아버지가 하시는 일

 

아버지는 15세에 처음 제빵을 시작하셨다. 집안 생계를 위해 어린 나이에 일을 하셔야 했다. 그후 5년 뒤 내가 태어났다. 집안 생계와 자식을 키우는 가장이 되셨고 제빵에 모든 것을 거셨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자 가게를 차리셨는데 잠깐 여유가 있는 듯 했지만 곧 기울기 시작했다. 곧 모든 가족이 길거리에 나 앉게 되었다. 아버지는 서울로 올라가셨고 어머니와 우리 형제는 전주에서 살면서 이산가족이 되었고 찢어지는 가난을 체험했고 아버지는 그런 삶을 눈물로 보내셨다.

 

그런 인고의 시절이 지난 후 아버지는 다시 가게를 차리셨고 다행히 가족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인생을 알았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눈물젖은 빵을 만들면서 인생을 꾸려오신 것이다. 지금은 웃음으로 빵을 만들고 계신다.

 

/2학년 문경원

 

4. 가시고기를 읽고

 

다웅이의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목숨까지도 희생하신 분이셨다. 자신을 희생하여 자식을 살린 이 아버지 이야기는 굳어버린 내 마음을 녹였다. 책을 읽는 내내 아버지 생각이 났다. 늘 나를 위해 희생하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

 

만일 내가 다웅이와 같은 상황이 된다면 다웅이 아버지보다 더 희생하셨을 아버지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은 집에 가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다.

 

/2학년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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