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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김소희, 한국 첫 금메달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여자 46kg급 출전

5일 경북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5일째 여자 46kg급 김소희(청)가 결승에서 중국 선수 리자우이를 공격하고 있다. (desk@jjan.kr)

고교생 김소희(17·서울체고)가 부상을 참고 뛰면서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소희는 5일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 46㎏급 결승에서 리자오이(중국)를 13-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는 물론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이다.

 

한국 고교생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대회 때 당시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었던 황경선(고양시청)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초고교급 선수'로 주목받은 김소희는 1회전에서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1점을 빼앗겼지만, 석 점짜리인 얼굴 들어찍기에 세 차례나 성공하면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소희는 훈련 중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다친 데 이어 16강전에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출전을 강행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왼손가락을 붕대로 감고 나와 경기를 치렀다.

 

한편, 금메달이 기대됐던 고교생 박지웅(18·부흥고)은 남자 54㎏급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추차왈 카우라오르(태국)에게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딴 첫 메달이다.

 

박지웅은 3회전까지 0-0을 비긴 뒤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연장전에서 49초를 남기고 오른발 돌려차기를 허용해 0-1로 졌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폐막을 하루 남겨둔 이날까지 남자부에서 은메달 1개, 여자부에선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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