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중개업자 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난 8만4천여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국토해양부의 '전국 부동산중개업자 등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등록된 중개업자가 8만408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722명(0.87%)이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중개업자는 2001~2009년간 9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부동산시장 침체와 양극화, 중개업소 포화 등으로 인해 367명(0.44%)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이후 부산ㆍ경남 등지에서 개업이 잇따르면서 올해 들어서는 전년 대비 등록 중개업소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늘어난 등록 중개업자 722명 가운데 94%인 680명은 지방에서 문을 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6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경상남도(109명), 전라북도(78명), 경상북도(64명), 대전(63명) 순으로 중개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경기도에 152명이 늘었으나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85명, 25명이 줄어 전 지역에서 중개업자가 증가한 지방과 대조를 이뤘다.
올 상반기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거래량도 서울은 1.23건, 경기 2.63건, 인천 1.67건으로 수도권 전 지역이 전국 평균인 3.65건은 물론, 지방에서 가장 거래량이 적은 제주도(3.24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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