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낙찰률 80%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급등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도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둔화됐지만 경매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도내 법원 경매시장에서의 아파트 낙찰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경매 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내에서는 모두 60건의 경매물건 중 48건이 낙찰돼 8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8%보다 39.2%p가 높은 것이며, 전국 평균(45.9%)보다 34.1% 높은 수치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다는 것이 지지옥션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파트 경매시장의 평균 응찰자도 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5명)보다 0.6명이 많았다. 반면 낙찰가율은 97.8%로 같았다. 그러나 이 역시 전국 평균 낙찰가율(77.4%)보다는 20.4% 높은 것이다.
정읍시 공평동의 한 아파트(59.5㎡)가 감정가(3300만원) 대비 133%인 4386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으며, 완주군 이서면의 한 아파트(39.6㎡)는 21명이 응찰해 2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지경매시장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7월 토지경매시장에서는 모두 412건의 물건 중 147건이 낙찰돼 35.7%의 낙찰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8.2%보다 2.5%p 하락한 것이다. 낙찰가율도 76%로 6.8%p 떨어졌다.
완주군 화산면의 전(1223㎡)은 21명의 응찰자가 몰려 21대 1의 경쟁률로 이 기간 낙찰된 물건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순창군 구림면의 대지(235㎡)는 감정가(188만원) 대비 260%인 489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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