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록(남원 서진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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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트리플A 클럽' 15개국만 남아〉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5일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최고등급을 받는 '트리플A 클럽' 국가는 15개로 줄었다고 CNN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S&P와 무디스로부터 모두 트리플A 신용등급을 받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5개국이며 이외에 영국령 맨 섬이 추가돼 총 16곳이다.
피치로부터 최고 신용등급(AAA)을 받는 나라는 이들 15개국에 미국이 포함되고 맨 섬은 빠지는 대신 또 다른 영국령인 버뮤다가 들어 있다.
결국, 미국이 무디스(Aaa)와 피치(AAA)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S&P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당함에 따라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최고등급을 받는 국가는 15개만 남았다.
'트리플A 클럽' 국가는 정부가 안정적이고 국채도 안전하다는 객관적 평가를 받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다음은 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최고 신용등급을 받는 국가 목록이다.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2011.08-08 연합
관련상식
△국가신용등급
금융기관은 돈을 빌려줄 때 신용을 가장 중시한다. 이는 비단 개인이나 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에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국가에도 신용등급이 매겨진다는 얘기다. 국가신용등급은 해당국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누적한 것과 유사하다. 다만 그 나라의 경제상황 전반이 고려대상에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국의 정치상황 심지어는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까지도 신용등급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무디스 S&P 피치 IBCA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해당국에 매기는 장기신용등급은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금리를 결정하고 발행가능성을 재는 기준이 된다. 무디스의 경우 채권의 투자부적격 판단기준을 Ba1이하로 하고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기준 밑으로 매겨지면 외국에서 돈 얻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이후 '투자부 적격'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출전: 네이버
△3대신용평가기관
피치 IBCA, 무디스, S&P는 국가신용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서 세계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할 만큼 막강하다. 이들 기관은 각국의 정치, 경제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보통 16단계로 구분되는데 표기방식은 평가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즉, 무디스는 가장 높은 등급을 Aaa, S&P와 피치는 AAA로 표시한다. 촤하위 등급은 각각 B3 또는 B-로 표기한다. 16단계의 신용등급은 신용정도에 따라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으로 구분되며 투자위험이 큰 나라는 투기등급군으로 분류된다. 출전:시사용어사전
생각열기
-왜 신용평가 회사가 생겼을까요?
-왜 3대신용평가사들의 국가신용평가가 중요한 가요?
-세계 3대회사 신용평가를 절대적으로 신뢰 할 수 있나요? 없다면 그 이유는?
-세계 3대신용평가회사가 결정한 우리나라 신용도를 도표를 그려 보세요. 어느 회사의 평가가 가장 건전하게 제시 되었나요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지난해보다 나아졌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이 둔화되면서 한국 경제성장률도 낮아지고 있어 선진국들의 도미노 강등이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지 1년밖에 안됐고 S&P와 피치도 지난해 말 건전한 재정과 외환보유액 축적 등에 따라 신용등급을 유지했다는 점 등에 따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소개된 기업이나 인물 기사의 신용도를 자신의 기준에 의해 평가해 보세요
생각 더하기
-세계3대 평가회사가 공정하지 못한 평가를 내리거나 등급을 잘못 매겨 글로벌 금융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기사를 찾아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보세요
〈〈신용평가사는 어떤 정보를 갖고 어떤 식으로 등급을 매기는지 제대로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불만이 큽니다. 당연히 등급이 떨어져 피해를 보는 기관이나 국가입장에선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늑장 대응도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 입니다. 2004년 초 이탈리아 최대 유가공업체인 파르마라트의 회계부정 스캔들이 터졌을 때 이를 미리 발견하지 못한 S&P는 파산을 선언한 이후에야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10단계나 낮췄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이 분에 넘칠 정도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반발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S&P와 무디스·피치는 세계 신용평가시장의 95%를 나눠갖고 있는 금융시장의 빅브러더다. 세 회사가 휘두르는 절대 권력은 끝없는 논란거리다. '뒷북 평가'로 금융시장을 더 혼란에 빠뜨린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금융위기를 불렀던 모기지 관련 파생상품에 최고 등급을 매겼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무더기로 등급을 떨어뜨렸다. 국가 신용등급을 매길 때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들을 차별한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아래 기사를 읽고 확인해 보세요
Ⅰ.The big three credit-rating agencies that totally missed the meltdown of the subprime mortgage market - Moody's, Standard & Poor's and Fitch - still give the United States a AAA credit rating. But there's a newcomer in the credit-rating game - Dagong Global Credit Rating - which has a very different view of the strength of U.S. finances
Ⅱ.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제일의 신용평가 기관인 다공이 국제시장에 진입했다. 세계 경제의 90%를 구성하는 50개국의 국가채무 등급을 올여름에 이 회사가 매겼다. 미국인들은 아직도 자국의 재무부 공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다공은 미국 국가채무 등급을 AA로 매겼다. 이 등급은 AA+를 받은 중국 등 다른 11개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공은 한술 더 떠서 미국의 신용전망이 "부정적"이란 평가도 내렸다.
〈세계일보 2011.10.4〉
-위 기사 중 Ⅰ의 내용을 해석해 보세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붕괴를 예측하지 못했던 미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피치는 여전히 미국의 신용등급에 AAA를 주고 있다. 그러나 신용평가 분야에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새로 등장한 중국의 다공 글로벌 신용평가 회사는 미국 금융의 힘을 매우 다른 시각으로 본다〉
-기사 Ⅱ의 내용을 보면 미국에 대하여 중국의 신용평가회사는 세계신용평가회사와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해 보세요.
-신용평가회사는 신용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재정건전성, 외화보유액, 순대외채권국 지위 등이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조사해 보세요.
-아래 기사가 의미하는 바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세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우리는 2개의 수퍼 파워가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나는 미합중국이고 다른 하나는 신용평가회사다"고 썼다. 신용등급으로 한 나라 경제를 파괴하기도 하는 신용평가회사를 군사력으로 다른 나라를 제압하는 미국과 동격(同格)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미합중국은 S&P의 공격에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S&P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S&P는 결국 신용등급 강등을 주도한 샤르마 대표를 해고했다. 무소불위의 신용평가회사 위에 미합중국이 군림하고 있다는 증거인가. 조선일보 8.24
-내가 신용평가를 한다고 한다면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 5가지를 정해 보세요. 그리고 그 기준에 자신은 어디쯤 해당되는지 신용평가 지도를 작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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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 700만명
2011-09-14연합(desk@jjan.kr)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저신용자가 약 700만명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704만명으로 집계됐다.
7등급이 3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8등급 199만명, 9등급 95만명, 10등급 56만명순이었다.
해당 자료를 작성한 나이스신용평가정보의 신용등급 등록자는 모두 4천72만명이다. 전체 국민의 17.3%가 저신용자로 분류된 셈이다.
전체 신용등급 중에선 5등급이 1천25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2등급의 '신용우량자'도 940만명이었다.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회사로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확보한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자 가운데 7등급은 약 100만명(전체의 25%)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신용등급 최하위인 10등급은 13만명(전체의 19%)만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대출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대출 비중은 10등급이 12%로 7등급(9%)보다 컸다.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2008년 금융위기 때 최고조에 달했다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저신용자 수와 비중은 2008년 말 840만명(22.7%)까지 늘었다가 2009년 말 776만명(20.5%), 2010년 말 728만명(18.6%)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 정부의 서민금융정책과 적극적인 신용회복 지원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성록(남원 서진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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