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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번엔 없었다

경영부실 대학에 선교청대 등 4곳 선정, 곧 퇴출...도내 대학 포함안돼, 군산대 구조개혁대상 제외

정부가 대학 구조개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부실대학 이른바 ‘퇴출 대상 대학’에 도내에서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감사원 감사를 받은 일부 대학에 대해 감사결과에 따라 조기퇴출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어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영부실대학 4곳을 선정하고, 종합감사를 실시해 학교 폐쇄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부실 대학에는 선교청대와 동우대, 영남외국어대, 김포대 등이 포함됐으며, 교과부는 이중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퇴출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들은 교과부가 지난 9월 발표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17곳 중 교과부가 직접 실태조사를 벌인 12곳 가운데서 선정됐다.

 

그러나 이들과 같이 학자금 대출제한에 포함된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등 도내 4개 대학은 이번 경영 부실 대학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과부의 개혁 의지가 강해 도내 일부 대학이 퇴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우려돼왔으나 다행히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대 중에서도 지난 9월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으로 선정된 군산대가 총장직선제 폐지를 수용, 이번에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상에서 유예됐다.

 

하지만 교과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적발된 대학에 대해서는 추가 퇴출대학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교과부의 학자금 대출제한에 2년 연속 선정된 도내 A대학은 감사원 감사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남발해온 것으로 드러나 귀추가 주목된다.

 

교과부는 “이번에 선정된 경영부실대학 이외에도 중대한 부정 비리가 발생한 대학과 감사 지적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대학은 별도로 퇴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중대한 부정·비리가 적발됐으나 바로 잡지 않은 전남 순천의 명신대와 강진의 성화대학을 지난 달 퇴출대학으로 확정 발표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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