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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어촌 뉴타운 사업 지역별 '희비'

고창 월곡 '순조'…장수 학골 분양률 40%

고창과 장수에서 추진하는 농어촌뉴타운 사업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고창은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지만 장수는 분양률이 4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뉴타운은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젊은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도내 고창군 월곡지구와 장수군 학골지구 등 전국 5개 지역을 선정했다.

 

100세대를 분양한 고창 월곡지구는 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주택 공급 외에도 에너지자립형 마을 조성, 지중화 사업과 도시가스 공급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지원이 순항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고창군은 지난 2월 2014년까지 총 20억원의 예산으로 보육시설, 놀이·체험시설 등을 갖춘 아동복지타운을 만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입주민 가운데 고창군민이 50% 이상으로 사업 취지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역민의 역차별 반발을 고려해 주민이 60세대 가량이다"면서 "다양한 연계사업이 주효했다. 타 시·도에서 벤치미킹을 하기 위한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장수군이 밝힌 학골지구의 분양률은 지난해부터 100세대 중 40%다. 두 지구 모두 입주민의 부담액은 건축면적 100㎡ 기준으로 1억4000만 원대지만, 학골지구는 읍내권에서 5㎞ 가량 떨어지는 등 기반시설과 입지여건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장수군 관계자는 "하루에도 5~6건의 문의가 온다. 앞으로 케이블 TV를 통한 홍보로 6월 말께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면서 "외지인을 중심으로 분양하는데다 장수군은 고창군보다 인구가 2배 이상 적은 요인도 작용한다. 문제는 분양률이 아닌 정착률이다"고 설명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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