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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한 방울로 '암' 진단한다

전북대 임연호 교수팀 '나노바이오센서' 개발…신개념 이종 접합기술로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임연호 교수(왼쪽)와 김진태 대학원생.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임연호 교수 연구팀이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혈액 한방울로 암의 진단과 진행 속도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임 교수와 화학공학부 라현욱 박사, 박사과정에 있는 김진태씨는 '화학 및 바이오 나노 센서용 고신뢰성 다기능 나노절연체'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나노기술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 rs·인용지수 12.2)' 4월호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는 무기나노물질과 혈액 등 인체에서 나오는 생화학물질간 신개념 이종 접합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나노물질에 절연층을 형성해 혈액을 떨어뜨려도 나노물질이 오래 지속됨과 동시에 혈액 등 생화학물질과 나노물질간 안정적인 접합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아가 이 기술을 나노바이오센서에 접목시켜 중합(重合) 물질이 장시간 용액에서 유지될 수 있게 해 간암 환자의 혈청에서 암을 진단해 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바이오센서 기술은 암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등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각종 질병을 검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전북대 화학공학부 한윤봉 교수, 수의학과 박진호 교수, 의학전문대학원 김대곤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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