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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새만금 신항만 5) 향후 과제 - 안정적 예산·물동량 확보해야

국제공항·철도·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확충 필요 / 배후물류단지·산단 연계 항만클러스터 구축도

본격적인 내부개발에 맞춰 새만금지구에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구축 사업이 시작됐다.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다.

 

새만금 신항만의 밑그림을 차질없이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차별 투자계획에 의한 예산 확보가 과제다.

 

오는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5482억원에 이른다. 이 중 민자가 1조1380억원으로 전체의 44.7%를 차지한다.

 

올해는 신항만 건설에 4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연차별 투자계획에 의하면 사업비는 항만 개발 공사가 본격화되는 2014년 이후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장기 사업인 만큼 계획기간 내 완공을 위해서는 적기에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의지가 필요한 부분이다.

 

전북도는 "역사적인 첫 삽을 뜬 새만금 신항만은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 공무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도민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며 "이제 계획기간 내 완공이라는 과제를 남겨놓게 됐다"고 밝혔다.

 

신항만을 토대로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교통 및 물류 기반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다.

 

우선 국토의 동·서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새만금∼김천) 조기 착공과 함께 새만금∼전주∼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국내 물류의 중심을 새만금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이와함께 신항만 배후물류단지와 산업단지를 연계한 항만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산업단지에 조선과 자동차·기계,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기업을 유치해서 첨단 산업기지로 발전시키는 게 선결 과제다.

 

2단계(2021∼2030년) 사업에서 크루즈 전용부두가 건설됨에 따라 도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국제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

 

새만금지구의 필수 기반시설로는 항만과 함께 국제공항이 꼽힌다. 신항만이 착공된 만큼, 이제 군산공항 확장을 통한 국제선 취항이 과제로 남게됐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14일 신항만 기공식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이 세계적인 물류중심항이 된 것은 항만과 연결되는 철도·국제공항·고속도로와 같은 SOC사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라며 "새만금 신항만도 도로와 공항·철도 등이 뒷받침돼야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중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새만금이 제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제공항과 항만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제 신항만으로 바닷길을 열었으니 국제공항으로 새만금의 하늘길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여객과 물류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간선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 중에 있고 향후 수요증가에 맞춰 공항 확장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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