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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에 믿음 주는 '원광새마을금고'

BIS 17%대·경영평가 1등급 달성 / 사회공헌활동·여성권익증진 '앞장'

▲ 익산에 원불교를 중심으로 서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원광새마을 금고 직원들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원불교의 품안에서 서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원광새마을금고(이사장 조세련)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통해 보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 최대 규모로 성장한 원광새마을금고는 1979년 12월 근검·절약·저축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보자며 설립된 이후 원불교 교도를 중심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부상했다.

 

2009년 원광새마을금고 설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총자산 2000억원, 회원 2만명,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지만 1년여 만에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 6월말 현재 총자산 2600억원, 회원 2만6000명,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저축은행 사태'로 불안감을 떨칠 금융기관으로 원불교 교도들은 물론 지역민들까지 종교적인 믿음을 갖춘 원광새마을금고를 선택하며 최근에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장의 중심에는 원불교총부가 있는 익산에 원불교를 중심으로 한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특히 원광새마을금고와 30년 넘게 함께 한 조세련 이사장이 올해 초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넘기며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이끌면서 성장세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전 직원이 고객을 내 가족이라는 일념을 갖도록 하면서 각종 지역 모임과 애경사를 꼼꼼히 챙기며 주민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며 신뢰를 쌓았다.

 

안으로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일한만큼 수당을 가져갈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도입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 이사장은 "1981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지금까지 원광새마을금고는 나의 삶 자체였고, 많은 직원들도 그 정신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하면서 또한 책임감까지 함께 부여하는 조직문화가 성장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원광새마을금고는 10%를 웃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시중 은행들의 BIS자기자본비율보다 월등한 17.19%(6월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영평가 1등급으로 최우수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원광새마을금고는 많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받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

 

매년 회원들의 자녀들 중 학업 우수자나 모범학생들에게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노인 회원들을 위한 효도관광, 사랑의 좀도리, 경로당 소화기 지원,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지원은 물론, 임직원을 중심으로 봉사단을 꾸려 매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들을 위한 복지 증진은 원광새마을금고 지하실에 마련된 서예교실 등의 문화회관을 운영하며 여성 권익증진에도 앞서가고 있다.

 

조 이사장은 "믿음을 주는 금고 경영을 통해 회원들의 많은 적립과 높은 배당을 줄 수 있는 웃는 경영을 해 볼 계획이다"며 "금융시장의 많은 변화에 여성이 가진 세밀함을 바탕으로 튼튼한 내실을 기해 위험요소를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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