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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대 밀주사업 둘러싼 암투 '미국판 범죄와의 전쟁'

올해 칸 영화제 공식경쟁작으로 초청돼 처음 공개된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이하 '로우리스')는 탄탄한 스토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이 호평 뒤에는 사실 어마어마한 캐스팅 라인이 숨겨져 있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던 '오션스 일레븐'과 버금가는 영화 인 것. 여기에 스토리는 '범죄와의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흥행성까지 지녔다.

 

술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된 1930년대. 버지니아 주의 시골 마을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밀주 사업을 하는 하워드 본두란(제이슨 클락), 포레스트 본두란(톰 하디), 잭 본두란(샤이아 라보프) 삼형제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새로 부임한 특별수사관 찰리(가이 피어스)는 이들에게 거액의 상납금을 요구하며 형제들의 가업인 밀주 사업을 위협한다. 법을 빌미로 악랄하게 숨통을 조여오던 찰리의 최후통첩에 형제들은 굴복할 것인지 맞설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로우리스'는 맷 본두란이 출간한 소설 '웨티스트 카운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작가인 맷 본두란은 극 중 인물인 잭 본두란의 손자. 허구가 아닌 실화를 기반으로 했으며 그래서 1930년대 미국의 경제 대공황 시대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화려하 액션은 없지만 '나쁜 영웅'이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형제들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될 것. 샤이아 라보프, 톰 하디, 게디 올드만 등 다양한 성격의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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