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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부터 로스쿨 입학전형이 비법학전공자의 입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로스쿨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로스쿨 교육과 취업 연계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로스쿨들은 법학적성시험과 학부성적의 반영 비중을 낮추고, 면접 시험의 개선을 통해 비법학전공자의 입학을 유도한다.

또한 자격증이나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갖춘 비법학전공자를 뽑은 실적을 로스쿨 평가 지표에 반영한다.

의료와 통상, 금융 등 특성화 분야의 전공자를 우대하는 것도 권장할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로스쿨이 전문분야 경력자의 입학감소와 변호사 시험 중심 운영, 특성화교육 부실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이란 본래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에 따른 것.

한편 교과부는 '로스쿨 교육과 취업 연계강화 방안'에 대해 로스쿨 학생 및 교수, 법조계 등의 의견을 수렴, 내년 1월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