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정치적 틀을 바꿔야 한다. 특정 정당 하나가 모든 걸 독식하는 형태로는 안된다. 독과점 정당 구도를 깨서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여당이나 다름 없는 민주당 갖고서는 더 이상 기대를 걸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선행조건이 있다. 도민들이 무작정 남의 탓으로 돌리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 지금껏 전북 발전이 안된 것은 내탓이 아니고 남의탓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없애야 한다.
세상사가 남탓이 아니라 내탓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뭔일이 제대로 안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은 일차적 이유가 내안에 있다. 한마디로 내 잘못이 크다는 것이다. 항상 남탓으로만 돌리면 되는 게 없다. 부정적인 생각으론 성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도민들이 정치적으로 고립돼 단절감을 많이 느낀다.
선거 때마다 민주당 일색으로 뽑아 놓은 게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 지금 전북은 현 정권과 소통의 창구가 없다. 새만금사업이 어느 세월에 끝날지 모를 정도지만 그 누구한테 하소연 할 길도 없다. 김완주 지사가 백방으로 뛰어 다니지만 길을 못 찾고 있다. 새 정권과 소통할 창구가 없기 때문이다. 표도 안찍은 사람들이 장관만 안시켜 준다고 마냥 떼쓸 게 아니라 지역발전이 안되는 원인이 뭣인가부터 찾아야 한다.
그 원인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놓았다. 누구를 원망할 일도 아니다. 정치적으로 경쟁구도를 만들어 놓지 못한 탓이 제일 크다. 그 답은 국회의원 한명 쯤은 새누리당에서 보냈어야 옳았다. 항상 어리석은 사람은 뒤늦게 깨우친다. 지금부터라도 지역색을 탈피하자. 이런 정치적 환경이 계속된다면 희망을 걸 수 없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일변도로 가면 지역은 더 어려워진다. 2세들을 위해서라도 실리를 추구하는 정치 지형을 만들어야 한다.
백성일주필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