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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50%·학부모 60% "교육 때문에 고통"<교총>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학생과 학부모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 교육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행복교육누리·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은 전국 교사와 학부모, 학생 2천86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59.3%, 학생의 49.7%, 교원의 38.6%가 교육으로 고통스럽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하다는 답변은 학생 24.7%, 학부모 8.4%, 교원 25.4%에 불과했다.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으로 학부모는 '명문대 등 학력위주의 교육풍토'(33.6%), 학생은 '점수 위주의 성적평가제'(28.2%)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교사는 '생활지도의 어려움'(35.5%)을 1순위로 꼽았다.

학부모와 학생, 교원 모두 교육이 고통이 되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학력 위주의 교육풍토를 인성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교원과 학부모·학생 간 신뢰에 대한 인식은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학부모와 학생은 각각 64.5%와 58.7%가 '선생님을 신뢰한다'고 밝혔지만, 자신이 신뢰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원은 42.5%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공교육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학부모와 학생 각각 39.9%와 41.2%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학교 교과내용이 학생의 '꿈과 끼'를 찾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문항에는 교원은 45.6%가 그렇다고 봤지만, 같은 생각을 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각각 28.2%와 38.1%에 그쳤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택한다는 교원은 54.1%, 선택하지 않는다는 교원은 4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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