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1년 이상 휴면상태인 이메일 계정 아이디(ID)들을 삭제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이 이메일 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 재활용 절차를 시작했다.
아이디 신청은 15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야후 위시리스트' (http://wishlist.yahoo.com) 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최대 5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야후 측은 "정리를 통해 상당수의 이메일 아이디들이 사용 가능해졌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이메일 아이디 재활용 절차를 통해 기존 아이디를 새로 넘겨받게 되는 사용자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지난달 야후는 계정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휴면상태의 이메일 계정 보유자들은30일 이내에 로그인을 하면 메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기간이끝나면서 휴면 이메일 계정들은 삭제 조치됐다.
야후 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메일 서비스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메일 아이디 재활용이 이전 동일 아이디 사용자의 정보를 빼내려는 해커들에게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닷컴 등 다른 사이트에서 비밀번호 분실 등의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연결해 놓기 때문이다.
야후 측은 범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 조치를 강화했으며, 이메일 아이디 재활용 절차가 끝난 후에는 다른 사이트들이 새로운 사용자로 바뀐 야후 이메일 주소를 식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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