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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자영업자 역대 최저

상반기 24만 4000명…음식·숙박 등 폐업 속출

도내 자영업자 수가 지난 2008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와 호남지방통계청·한국은행 전북본부·전북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한 '전북통계협의회'가 12일 내놓은 '2013년 2분기(4∼6월) 전북통계'자료에 따르면 도내 자영업자 수는 지난 2008년 8월 29만60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올 상반기 24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도내 전체 취업자의 28.3%를 차지하는 것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도내 자영업자는 지난 2008년 6월에서 올 6월까지 5년 동안 18.4%가 줄어 전국 9개 도(道)지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 수는 전국적으로 평균 5.9% 감소했고, 9개 도지역의 경우에는 4.7%가 줄었다.

 

전북통계협의회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내수경기가 지속적으로 위축되면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 자영업자들이 속속 폐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도내 자영업 사업체는 지난 2011년 기준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부동산임대업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전체의 51.4%를 차지했다.

 

전북통계협의회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속적인 진출로 자영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낮은 한계 자영업자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밀화된 업종으로의 무분별한 진입을 피해야 하고, 준비된 창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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