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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수학·영어 B형 유불리 셈법 당락 변수

27일 성적표 배부…도내 만점자 없어 / 표준점수·백분위 등 따져 정시 전략 짜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의 만점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으며, 수학과 영어B형이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첫 수준별 선택형으로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은 국어 A형 132점(1.25%), 국어 B형 131점(0.92%), 수학 A형 143점(0.97%), 수학 B형 138점(0.58%), 영어 A형 133점(1.13%), 영어 B형 136점(0.39%)이었다.

 

1등급 커트라인(이하 등급 컷)은 △국어 A형 128점, B형 127점 △수학 A형 137점, B형 132점 △영어 A형 129점, B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사·경제·세계사 만점 받아야 1등급이 된다.

 

전북지역의 경우 만점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의 계열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인문계 538점, 자연계 54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규태 상산고 진학부장은 “학내 최고점자는 국어·영어·수학영역은 다 맞고 탐구영역에서 하나씩 틀렸다”고 말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같으면 표준점수는 100이 되고 평균 성적보다 좋다면 100 이상의 점수를 받는다. 시험이 어려워져 평균 성적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 성적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떨어진다.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웠던 수학의 변별력이 높아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1등급 등 최상위권에서는 영어 B형이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이과 우수 학생이 주로 선택한 영어 B형의 만점자 비율은 작년 0.66%에서 0.39%로 낮아져 어렵게 출제됐음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5점 하락했다. 중상위권 수험생이 영어 B형에 몰려 응시집단의 평균점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10과목과 과학탐구 8과목 간 난이도가 여전히 일정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그 격차가 줄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는 최고 5점, 과학탐구는 7점이었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우수한 문제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문제가 생겨 유감”이라면서도 “출제오류 논란이 제기됐던 세계지리 8번 문제에 대해 최선의 답을 고르는 게 합리적인 만큼 정답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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