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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이 16일 일부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제기된 ‘교육감선거는 로또선거’라는 주장에 대해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는 매우 위험하고 반헌법적인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육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감 선거는 로또 선거’라는 주장이 타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교육감 후보자의 이름 배열의 순서가 당락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면서 “하지만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결과를 보면 이 같은 주장은 정당성과 객관성도 없을 뿐더러 근거가 매우 박약한 허구”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로또 선거론은 유권자의 정치의식 수준을 모독하는 중요한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거칠게 표현해 ‘유권자 무능론’을 주장하는 이러한 사고는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